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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장 여행기 #1

NO WAVE 2008.08.27 13:17
첫째 날, 처음 유럽에 도착하다.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탄 나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칼의 노래책을 의자 위에 올려놓고 책을 읽었다. 키가 큰 나에게 이코노미 석은 너무 작았기 때문에 13시간을 앉아 가는 건 무엇보다도 괴로웠다. 요즘 해외노선 대부분에는 최신영화, 음악, 게임, 비행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모니터가 설치되어있어 여행중의 무료를 달래줄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이 항공분야에서도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의 해외여행에는 책을 읽거나 옆 사람에게 말을 걸어 한국인이면 여행 정보를 나눌 수도 있었고, 외국인이면 어렵게 영어로 대화하면서 친구들을 만들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모든 승객들이 이어폰을 끼고 모니터를 보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더 이상 예전처럼 인연을 만들기가 어렵다. 이런저런 생각에 어느새 밤하늘 가로질러 낮 시간이 된 지구의 반대편에 도착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에 탄 많은 한국인 승객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독일에 가는 걸까? 많은 독일인들과 외국인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한국에 온 걸까? 나 또한 다양한 사연이 있는 낯선 사람들 중에 독일 출장 여행을 하는 한 명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우리 여행의 목적지인 뮌헨(영어표기로 뮤닉, 독일은 뮌첸 표기)루프트한자 항공기로 갈아 탔다. 그 많던 승객들은 각자의 길을 갈 것이고 뮌헨 행의 탑승객들은 모두 독일인인 거 같았다. 이제서야 내가 독일 땅에 온 것이 실감 났다.

하늘에서 내려본 유럽 대륙은 평평하고 넓게 펼쳐져 있는 평지 밖에 보이지 않았다. 산이 많은 한반도를 생각하면서 왜 서양화에서는 Landscape(평원) 제목의 풍경화가 많은지 이해가 되었다. 뮌헨공항에 도착하여 호텔로 향하는 택시를 탔다. 교육을 위해 방문하는 ASM사는 뮌헨시내에서 떨어진 공항 근처에 있었다. 가을이 시작된 따뜻한 날씨와 넓게 펼쳐진 들판을 보면서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였다. 첫날의 긴 여정과 시차에 대한 피로로 인해 호텔 체크인 후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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