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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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POET

쟁그르르르

NO WAVE 2009.06.24 13:35


 

비가 굴러간다 쟁그르르르

또각 또각 빗방울이 길 위에 맺히고

빗 장단에 맞춰 빗방울이 귓속에서 구른다

 

소리가 굴러간다 그루브르르

손끝에서 튕기는 기타 줄의 넘실거림에

징글쟁글의 파동은 흥겹게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피아노 건반이 굴러간다 딩딩그르르

가벼운 손끝의 춤 꾼이 건반을 넘실거린다

나무와 관들 사이로 울리며 맑게 태어난다

 

나의 삶이 굴러간다 뎅구르르르

생각이 넘실대고 고민에 파묻히는 만큼

무지개 타고 뎅굴거리며 내려온다

 

시간이 굴러간다 띡각그르르

굴러가게 그냥 내버려둬 시간만이 해결해줘

급할수록 멈춤 속에 순간이 있다

 

그녀와의 사랑이 쟁그르르르

그대 잠결 속에 그대 숨소리가 들려

빗소리 타고 그대 곁에 다가가

사랑한다고 말하리 쟁그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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