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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POET

앎에 대하여

NO WAVE 2010.03.02 10:39
앎, 안다는 건 고통이다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걸하고 채념도
하지만 왜 진작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진정한 앎은 슬픔과 함께 온다
가슴 아파하며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분노하며 마음 속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게 앎은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앎에 의미를 부여하며 지식이 된다


지식의 축적은 객관적 지식을 만들고 눈물은 마르고 지식을 체계화한다

표정은 딱딱해지고 말은 무겁다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두 길의 갈림길 위에 서있다

첫번째 길은, 지식이라는 거만함에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고
모순의 체계 안에서 허우적 거리며 지식의 권위를 만든다


다른 하나의 길은, 객관적 합리성에 경도된 가식적인 자아를 바라보며
딱딱한 표정을 풀고 자신에게 거듭 묻는다


내가 가려했던 길은 슬픔을 공감하려 했던 길이 아니었던가?

곧, 이성에만 머물던 지식을 마음의 파장이 되어 세상에 울리게한다.
그리고 언제나 되내이는 프란츠 파농의 문장

"오 나의 육체여, 나로 하여 항상 물음을 던지는 인간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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