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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 - Roberto Bolaño 본문

NACHO LIBRE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 - Roberto Bolaño

NO WAVE 2010.07.16 11:25
볼라뇨로베르토볼라뇨
카테고리 인문 > 세계문학론 > 기타나라문학이론
지은이 호르헤 볼피 (열린책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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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칠레 출신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책을 읽었다. 열린책들에서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를 666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했다. 그리고 12권의 책을, (이미 3권은 출시되었다) 출간한다고 하니 문학계에서 볼라뇨 열풍이 심상치 않은것 같다.
먼저 손에 잡은건 최초의 장편소설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이었다. 논픽션적 구성으로 실제 우파 문학인물들을 집대성한 내용으로 착각했지만 이는 허구적 인물 구성임을 알았다. 다양한 문학 인물들이 등장하고 관련 출판사와 동인지, 잡지까지 참고자료로 첨부되어 있어 볼라뇨의 상상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보르헤스의 허구를 사실로 메타적 소설 기법을 착용하여 존경을 표하는듯 했다. 실존 인물처럼 구성된 인물들은 나치와 극우에 직접적으로나 간적접으로 연관성이 있다. 이는 문학이 지니는 양면성을 특유의 풍자식으로 표현했으리라. 볼라뇨의 소설이 문학, 특히 시와 관련된 배경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인물들이 이 후 작품에 연계되어 등장한다.

이렇듯 볼라뇨의 작품에는 시, 라틴아메리카, 문학계가 중심 주제이다. 볼라뇨 소설의 문체는 시와 같다. 단순한 서정성의 시가 아닌 모순되고 충돌되는 라틴아메리카의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독특함이 배어있다. 내가 볼라뇨의 소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고 또한 칠레, 멕시코, 스페인을 넘나드는 라틴아메리카가 배경이 특히 그렇다. 볼라뇨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으로 대표되는 붐소설을 철저히 파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문학이 단순히 정치와 이념에 따른 포퓰리즘이 아닌 진정성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있고 이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문학계와 관련된 인물들의 부조리를 시적인 문체로 파헤치고 있다.
앞으로 9권의 책이 출간 예정으로 볼라뇨 최고의 작품 <야만스런 탐정들>과 대작 <2666>을 빨리 읽어보고 싶다.

Roberto Bolaño(1953-2003)

▶ 아메리카의 나치 문Nazi Literature in the Americas(1996)

백과사전의 형식을 빌어 가상의 아메리카 극우 작가 30명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해설하고 있는 블랙 유머 소설이다. 아르헨티나 작가가 여덞 명이고 미국 작가도 일곱 명이나 된다. 부르주아 귀부인, 뒷골목 인생, 축구 서포터, 게임 제작자, 심지어 흑인까지 포함된 이들 아리안주의자들은 2차 대전 이후의 현실 세계를 살아가고 있으며 실존 인물들과 교통한다.

▶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

열린책들에서 펴내는 첫 버즈북buzzbook vol.1으로 국내 출판계에 전무후무할 파격적인 가격 [666원]은 볼라뇨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대작, [2666]의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볼라뇨 전집] by 열린책들

▶ 칠레의 밤Nocturno de Chile(2000)
『칠레의 밤』은 칠레의 한 보수적 사제이자 문학 비평가인 세바스티안 라크루아의 독백 형식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라크루아는 피노체트 치하의 공포가 만연한 사회에서 수동적인 공범처럼 살았던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가책을 느끼고 속죄의 고백을 이어간다. 

▶ 먼 별Estrella distante(1996)
『먼 별』 속의 먼 별은 카를로스 뷔이더이다. 그는 연기로 하늘에 시를 쓰는 비행기 조종사이면서 피노체트 치하 칠레의 살인 청부업자이다. 현학적이면서도 강렬한 이 소설은 모순으로 가득 찬 한 남자 그리고 피노체트 치하 암울한 시절에 그를 알고 지낸 젊은 시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 전화 통화Llamadas telefónicas(1997)
볼라뇨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어느 정도는 자전적인, 또는 순전히 허구인 작품들이 실린 이 단편집에는 시인, 작가, 탐정, 군인, 낙제한 학생, 러시아 여자 육상 선수, 미국의 전직 포르노 배우와 그 외의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14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와 우수에 대한 감동적인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 산티아고 시 문학상(1997)

▶ 야만스러운 탐정들Los detectives salvajes(1998)
현대의 두 돈키호테, 우울한 멕시코인 울리세스 리마와 불안한 칠레인 아르투로 벨라노의 이야기. 이 둘은 멕시코 시인이자 작가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리오 산티아고, 그리고 볼라뇨 자신의 분신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1975년 멕시코시티의 한 젊은 시인의 일기로 시작되어, 그 후 수십 년간 벨라노와 리마가 만났던 3개 대륙 8개 국가 15개 도시에서 40명의 화자가 들려주는 방대한 증언이 이어진다. 볼라뇨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했다.
․ 에랄데 소설상(1998)
․ 로물로 가예고스상(1999)
․ 「뉴욕 타임스」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 「텔레그라프」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책 100권 중 7위〉(2009)

▶ 부적Amuleto(1999)
스스로를 <멕시코 시의 어머니>라 칭하는 우루과이 여인 아욱실리오 라쿠투레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서정적인 회고담. 1968년 멕시코 군대의 국립 자치 대학교 습격 당시 13일간 화장실에 숨어 지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라쿠투레의 자유분방했던 삶과 알고 지냈던 수많은 시인, 철학자, 화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몽환적인 독백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 「텔레그라프」 선정 〈2009년 최고의 소설〉

▶ 므시외 팽Monsieur Pain(1999)
1938 년 파리. 40세의 피에르 팽은 제1 차 세계 대전 참전 군인으로, 최면술을 연구했던 프란츠 안톤 메스머의 제자이지만 은퇴해서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에게서 멈추지 않는 지독한 딸꾹질로 병원에 입원한 친구의 남편인 페루의 유명한 시인 세사르 바예호의 치료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후 이상하게도 꿈같은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펠릭스 우라바옌 중편 소설상(1994)

▶ 아이스링크La pista de hielo(1993)
볼라뇨의 초기 소설이다. 배경은 스페인 어느 해변 휴양지의 여름. 칠레의 작가 겸 사업가와 멕시코 출신 불법 노동자, 그리고 카탈루냐의 공무원 등 세 남자가 차례로 자기 관점에서 이야기를 한다. 아리따운 피겨스케이터, 스케이트장, 한 범죄와 이들의 관계에 대한 세 가지 측면의 각기 다른 이야기.
․알칼라데에나레스 시 중편소설상(1993)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캔자스 시티 스타」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살인 창녀들Putas asesinas(2001)
볼라뇨의 두 번째 단편집이다. 13편의 이야기 중 일부는 자전적 성격이 매우 강해 작가 자신의 방황과 정신 상태, 또는 다른 칠레 망명자들과 멕시코,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방황하는 이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다른 단편들은 광기, 절망, 고독, 사랑, 사후 세계,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문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시는 폭력을 만나고, 포르노그래피는 종교를 만나며 축구는 흑마술을 만난다.

▶ 안트베르펀Amberes(2002)
난해하게 쪼개진 소설로, 볼라뇨의 무의식 세계와 비관적 서정성으로 들어가는 비밀스러운 서문이자 초현실주의 시와 같은 작품이다. 55편의 짧은 글과 한 편의 후기로 이루어진, 눈부시고 실험적인 문학적 퍼즐이다.

▶ 참을 수 없는 가우초El gaucho insufrible(2003)
볼라뇨가 죽기 직전 완성한 짤막한 글 7편(5편의 단편과 2편의 에세이)이 수록된 이 책은 이야기와 강연의 이상한 조합, 생각거리를 주는 허구와 문학 비평의 혼합이다. 책 제목과 같은 참을 수 없는 가우초, 불을 뱉는 사람, 비열한 경찰관, 표절 행위, 종교에 관한 이야기와, 스페인어 문학과 용기에 관한 씁쓸할 만큼 아이러니한 생각들이 실려 있다. 또한 자신이 죽어 가고 있음을 아는 자멸적인 위대한 작가의 통렬한 증언인 에세이 「문학+병=병」도 포함되어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책은 볼라뇨의 문학적 유서라고 할 수 있다.
․ 알타소르 소설상(2004)

▶ 2666(2004)
2003년 여름 볼라뇨가 세상을 뜨고 몇 달 후인 2004년에 첫 출간된 『2666』은 그의 최대 야심작이자 일생의 역작이다. 그는 죽기 전에 이 책을 마치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 거대한 책은 흥분과 스릴이 가득한 묵시록적인 백과사전과 같은 초대형 소설로, 1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5부에 걸쳐 80년이란 시간과 두 개 대륙, 3백 명의 희생자들을 두루 관통한다. 『2666』은 죽음, 사막, 유령 작가들, 실종된 사람들, 문학, 외로움의 이야기이며, 간단히 말해 소설의 신기원이다.
․ 바르셀로나 시 상(2003)
․ 살람보상(2004)
․ 알타소르 소설상(2005)
․ 산티아고 시 문학상(2005)
․ 전미 서평가 연맹상(2008)
․ 「뉴욕 타임스」 선정 〈2008년 최고의 책〉
․ 『타임』 선정 〈2008년 최고의 책〉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스펙테이터」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텔레그라프」 선정 〈2009년 최고의 소설〉
․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선정 〈2009년 최고의 문학〉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NRC 한델스블라드」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가디언」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책 50권〉(2009)

▶ 제3제국El tercer Reich(2010)
볼라뇨가 1990년대 초에 집필한 소설로, 육필 원고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 소설은 악몽으로 변해 버린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독일인 작가이자 슈투트가르트 전쟁 게임 챔피언인 우고 베르거는 연인 잉게보르크와 함께 아름다운 코스타브라바 해안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수상쩍은 두 남자 엘 로보와 엘 코르데로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제3제국>이라는 전쟁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Wallpaper de Roberto Bolaño 102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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