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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라이프 - 쓰지 신이치 본문

NACHO LIBRE

슬로 라이프 - 쓰지 신이치

NO WAVE 2010.08.11 09:27
슬로라이프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포토에세이
지은이 쓰지 신이치 (디자인하우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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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꿈꾸는 또 다른 삶.

 

새로운 세대는 언제나 출현했었다. 그 중심이 서양, 북반부 위주였지만 말이다.

60년대 이후 혁명의 불길이 세계 전역에서 불기 시작했다. 혁명의 사상은 근대 모더니즘으로부터였지만, 이 사상은 제 3세계로 퍼져나갔다.

북반부의 식민지였던 남반부들의 세대들이 저항의 깃발을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는 60년대의 혁명은 프랑스의 68혁명과 미국의 반전 히피(플라워 무브먼트)이다. 그렇게 60년대를 살아온 젊은이들은 새로운 세대로 기억되었다. 그러나 곧 성장과 경쟁이라는 이념이 지배를 했고(사실 근대사상은 뿌리깊게 서양중심의 사고로 변하지 않았었다.) 새로운 세대는 삶의 일상 속에 묻혀 지냈다.


최근의 이론에 의하면 깊은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수면 위로 점점 떠 오르고 있다고 한다. 90년대까지 10% 정도 밖에 안되었던 이들은 이제 30%으로 늘어났고, 점점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고 있다. 그들은 아마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는 세대이지 않을까 싶다.

 

지속 가능한 성장, 슬로라이프, 걷기, 방랑, 근면-게으름, 패스트하우스-슬로 디자인, 반세계화, 슬로 푸드, 생산한다-기다린다, 농업-농사, 씨앗, 잡일, 경쟁-어울림, 슬로 러브, 공포-안심, 편리함-즐거움, GDP, 슬로 머니, 개발, 새로운 빈곤, 지구 온난화-멸종, 생명 지역, 슬로 워터, , 스몰, 슬로 타운, 있는 것 찾기, 원주민 달력, 유전자 조작-딥 에콜로지, 빠빠라기, 움직인다-머문다, 인디언 타임, 신체 시간, 엘리펀티즘, 비폭력, 민주주의-슬로 폴리틱스, 전쟁, 진보, 남북 문제, 분발하지 않기-장애인, 노인-어린이, 모모-시간, 놀기, 에코 이코노미, 에도, 플러그-언플러그, 비전화, 텔레비전, 자전거, 자동판매기-물통, 자동차, 테크놀로지-아트, 친환경 주택, 잡곡, 육식, 슬로 비즈니스, 뺄셈의 발상, 컬처 크리에이티브, 지역 통화, 에코 투어리즘, 페어 트레이드, 슬로 카페, 대체 의학, 슬로 섹스-슬로 보디, 지금 여기-친밀감, 빈둥거리기, 쉰다, 촛불, 나무늘보

 

느림과 관련된 모든 것과 세상을 지배하는 그에 상반되는 관념들.

책에서 언급된 주제들은 환경, 인권, 상호호혜, 평등과 관련되어 있다. 여전히 자본주의의 뿌리 안에 경쟁과 폭력의 억압이 내면화된 사회에 대한 대안들이다.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닌, 이미 인류가 살아왔던 전통적 방식의 삶이었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개인의 작은 삶의 방식이 세계를 온전히 바꾸었듯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다. 

 

평소의 나의 독서 속도라면 금방 읽었어야 할 책이지만 제목의 <슬로라이프>처럼 정말로 천천히 읽었다. 슬로 독서라고 명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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