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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금융위기는 검은백조의 출현이다

NO WAVE 2010.08.20 14:19

블랙스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비평
지은이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동녘사이언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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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2008년 월 스트리트의 붕괴로 전세계는 금융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의 월 가에서 시작된 비교적 탄탄했던 유럽까지 전파되었고 전 세계를 파산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1990년 대 이후에 계속된 호황의 시대는 금융 자본의 무분별한 파생 상품으로 이어졌다. 1970년 후반 파생 상품은 월 가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각광을 받으며 많은 문제를 야기했지만 국가와 시민 사회로부터 통제는 없었다. 월 가의 투자 은행들은 부동산 대출의 모기지 상품에 이어 서브 프라임 모기지까지 손대며 무분별한 파생 상품의 투자를 이끌어 내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파산 이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순환 곡선을 탄다고 친다면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구조조정으로 파산에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2008년의 금융 위기는 파산의 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거대한 공포였다.

 

예측 가능한 범주가 아닌 거대한 파산의 공포에 대한 예측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론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 책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가 제시하는 블랙 스완(검은 백조)이다.

 

극단의 블랙 스완(검은 백조)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리는 어떠한 사건에 대해 일괄적으로 순수하게 사고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전통적인 철학인 플라톤적 사고라고 명한다. 플라톤적 사고는 어떤 목적지와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지로를 혼동하는 경향, 즉 순수하고 정교한 형식에만 초점을 맞추는 태도, 수학의 삼각형, 사회적 개념, 유토피아, 민족성이 대상이다. 플라톤적 주름지대는 플라톤적 태도가 복잡한 현실과 만나는 폭발 성이 있는 경계지대이다. 이는 곧 검은 백조(블랙 스완)이 잉태되는 지점이다.

 

극단의 왕국에서는 불평등이 극심해서 하나의 관측 값이 불균형한 비율로 전체에 충격을 준다. 반면에 평범한 왕국 스타일의 무 작위성으로는 하나의 사건이 하나의 현상을 지배해서 검은 백조의 출현이 불가능하다. 극단의 왕국에서는 하나의 관측 값이 평균 값을 좌우한다. 극단의 왕국을 지배하는 변수를 본다면 자가 증식성, 지수법칙, 척도 불변, 레비 안정성, 파레토-지프 법칙, 율의 법칙, 파레토 안정과정, 프랙털의 법칙이 있다.

 

점점 극단의 왕국의 경향을 띠는 현재 세계에서 블랙 스완을 도외시하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첫째, 확인 편향의 오류로 보이는 것들 중에서 보고 싶은 부분에만 집중하며 그것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일반화 시킨다. 둘째, 이야기 짓기의 오류로 인간은 명확한 패턴을 좇는 플라톤적 갈등에 부합되는 이야기를 사후 합리화로 속인다. 셋째, 검은 백조가 존재하지 않는 듯이 행동한다. 인간은 검은 백조에 대비해 프로그램 되지 않는다. 넷째, 우리가 보는 것이 거기에 있는 전부는 아니다. 역사는 검은 백조들을 우리 눈에서 가려버리며, 그리하여 이러한 사건들의 확률에 대해 잘못한 생각을 갖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몇 개의 관념으로만 치부하는 땅굴파기에 몰입한다. 잘 정의된 몇몇 불확실성의 원천들, 즉 지나치게 명확한 백조 리스트(하얀 백조)에만 집중한다.

 

인간의 사고 유형에서 추론 과정의 오류로 크게 과대 평가되는 검은 백조와 과소 평가되는 검은 백조로 구분할 수 있다.

시스템 1. 경험적 사고, 감정

시스템 2. 생각하기, 사고

여기서 시스템 2를 작동 시키면서 스스로 시스템 1.을 작동하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

이처럼 위험 감수자는 검은 백조 발생 시 위험 인식의 과도한 낙관주의의 정당화가 인간 본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발생과 적자 생존 진화론을 신처럼 믿고 과장한다. 저자는 이를 루딕 오류와 연관 짓는다.

 

오래된 습관 + 오래된 기술 = 예측 가능한 결과

오래된 습관 +새로운 기술 = 극적으로 달라진 결과

 

이해의 망상, 사고의 병리 현상 발생하고 사후왜곡,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인과 관계를 왜곡한다. 또한 학식 있는 사람들이 겪는 사실 및 정보에 대한 과대 평가로 그들이 범주로 만들 때 플라톤적 사고에 경도 되어있다.

범주 나누기는 현실의 복잡성을 단순화시킨다. 검은 백조 발생 장치의 한 형태로 내가 프롤로그에서 지적한 저 요지부동의 플라톤주의의 발현이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단순화는 불확실성의 원천들을 배제함으로써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 그 것은 세계라는 직물을 오해하게 만든다.

 

정부는 찬양을 할 뿐 대안적 정책은 생각하지 않는다. 거창하게 홍보하고 짝퉁 선행에 불과하낟. 보이는 쪽에만 도울 뿐 관심 밖에 있는 사람은 도울 생각은 않는다. 긍정적 결과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일의 담당자에게 보이겠지만, 부정적 결과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미치고 그로 인한 손실은 물론 사회가 부담한다. 본문 페이지 202. 바스티아 피에르벨의 <보는 것과 보지 않는 것>

 

이러한 인식론적 오만은 기존의 관념을 과대평가하고, 실현 될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 분포할 범위를 줄임으로 불확실성을 과소 평가하게 만든다. 우리가 실제로 아는 바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로 내 능력은 믿되, 네가 확신하는 것 혹은 확신한다고 느끼는 것을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

 

검은 백조를 예방하기 위한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회의적 경험주의

나심 콜라브는 회의적 경험주의를 통해 검은 백조의 등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회의적 경험주의는 부정적 경험주의에서 출발한다. 정보가 무작위적 일수록 차원이 더 커지며, 요약하기가 어려워진다. 거꾸로 요약할수록 더 질서 정연해지고 무작위성은 감소한다. 단순화를 강요하는 그 조건이 세계를 실제보다 덜 무작위적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편향은 눈에 보이는 것과 실재 사이의 차이로 나타난다. 회의적 경험주의에서 프란시스 베이컨의 경험주의는 반증이 아니라 확인을 요구한다.

 

 과학을 산출하려면 의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너무 일찍 의심에서 벗어난다는 것도 피해야 한다는 점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심의 중요성을 알지도 못한 채로 거기서 벗어나 버리는 것이 사실이다. 시몽푸셰의 회의주의

과학 에피스데메(Episteme) 어떤 것을 하는 것 Know-What보다는 이에 상반하는 개념인 테크네(Techne)를 중시하는 방법을 아는 것 Know-How을 더 중요시 할 필요가 있다.

 

칼 포퍼는 역사적 사건을 예견하려면 기술적 진보를 예측 할 수 있어야 하지만, 기술적 진보란 근본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칼 포퍼가 지적한 것처럼 기술적 진보를 예측하려 할 때 아래와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첫 번째 오류, 정확성은 도외시한 채 예측 치를 내놓는 것 자체를 중요시한다.

두 번째 오류, 프로젝트가 연장되면 당초 예측이 설명력을 잃어간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세 번째 오류, 예측 대상이 되는 변수가 무작위적 특성을 갖는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오류는 극단의 세계에서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블랙 스완의 등장을 쉽게 하거나 파괴력을 거대화 시킨다. 

 

이러한 예측의 오류는 경제 이론에서 가장 많이 의지하는 가우스의 정규 분포 곡선에서 오류가 많다. 전문가들과 예측가들은 단순히 가우스의 정규 분포를 사용함으로써 정규적으로 등장하는 하얀 백조만 예측한다. 그러나 불평등의 심화로 인한 수치의 분포를 예측할 수 없는 비대칭적인 극단의 세계는 만델로프적 수학, 무작위성, 혼돈이라는 특성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

 

가우스의 정규 곡선의 오류는 바로 비대칭적인 확률로 인해서 나타난다. 비 대칭성은 불확실성에 대한 중심적 개념이다. 어떤 사건의 알 수 없는 확률은 계산하는 것보다 알아 낼 수 있는 그 결과에 집중함으로써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인식론적 오만과 그에 따르는 미래에 대한 행복을 제시한다.

둘째, 플라톤적 범주에서 환원주의로 쉽게 빠진다. 전문가 일수록 더욱 그렇다.

셋째, 추론에 사용하는 허점투성이의 도구들을 사용한다.

 

무작위성과 혼돈에 관해서 푸앙카레는 카오스 이론에서 삼체 문제를 제시했다.

우리가 미래를 투시한다고 했을 때, 오류율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모델 속의 역학에 대한 정밀 측정값을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한다. 그러나 예견이 어긋나는 정도가 급속히 커지기 대문에 거의 무한대 수준으로 과거를 분석해 내야 하므로, 정밀한 값이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가 미래의 행복을 잘못 예견한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에서 거듭 배우지 못한다. 과거의 오류에서 배우기 보다는 감정에 쏠려 미래를 투사하는 정신적 장애와 왜곡에 대한 증거가 있다. 예상된 효용과 감정적 예견이다.

 

전진 과정과 후진 과정의 차이를 이해하는 회의론적 경험주의가 필요로 한다.

전진 과정은 얼음에서 물로 변환하는 단계로 추측 가능하다. 후진 과정은 물에서 얼음으로 변환하고 추측 불가능하다.  회의론적 경험주의는 원인과 결과를 연결 시키려 하지 말고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는 후진 과정의 사고를 피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검은 백조가 출현하는 극단의 세계는 가우스 정규 분포도보다 프랙털의 분포도가 더 적합하다. 프랙털은 기하학적 패턴이 다양한 크기에서 계속 반복되는 양상으로 극히 미세한 차원까지 되풀이 된다.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이 규모의 변화와 무관하게 어느 정도 보존되는 대수적 혹은 통계적 측정값을 갖는 속성을 지닌다면 프랙털은 계수적 측정값의 속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규모의 변화에 따라서 계수의 분포로 검은 백조의 출현을 예상할 수 있다.

 

기존 사고의 선호와 지식 집단의 폐쇄성

승자 독식 효과와 지식에서의 인용과 후광 효과를 마태효과라고 칭한다. 지식체계의 인용과 인용으로 명성의 효과는 증가한다. 학자의 평가에서 인용도에 크게 의존하며 폐쇄적인 집단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사회학, 예술 분야, 서평, 미디어에서 실제보다 더 허구 효과가 나타난다. 마태 효과로 인해 수많은 서평이 쌓이지만 내용은 중첩이 되기 때문에 아주 단순한 두세 편의 글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선호적 연결에 대한 지프의 법칙은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사용 빈도에 의존한다. 특정 도시에 인구가 밀집 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목적지로 선택한다. 영어가 세계어로 공용되는 것은 유리한 지위에 올라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언어 사용자로 몰렸기 때문이다.

 

칼 포퍼는 기존 사고의 선호와 지식 집단의 폐쇄성에 대해 철학자들에게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철학 바깥에 있는 문제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철학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철학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철학 유파들이 후퇴하고 있다. 진정한 철학은 언제나 철학 외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뿌리가 부패하면 철학도 죽는다. 비 철학적 부패의 압력에 의하여 철학에 이끌리는 대신 철학을 연구하는 철학자들은 이 뿌리를 쉽게 망각한다. 칼 포퍼

 

금융 위기는 미국의 오바마 정권 교체와 적극적 재정 지출로 인하여 봉합의 과정 중이다. 리먼 브라더스와 월가의 투자 은행들도 파산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무작위적 잠재 공포는 여전히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무분별한 자본의 상품화를 규제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 그러나 금융 파생 상품의 위험 예측을 하지 못했던 금융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신자유주의라는 관념과 가우스의 정규 분포의 계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검은 백조의 출현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규모의 파급력도 대수적으로 커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무작위적 검은 백조의 출현에 대한 접근 방법으로 회의론적 경험주의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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