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VE

칼 본문

BEAT POET

NO WAVE 2011.09.30 23:32
가슴 속에 칼이 서 있다
서 슬픈 칼날은 서 슬픔을 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순수한 눈길에 칼은 모든 위선에 대항하며
잠든 무의식의 아이를 보호한다
심장 소리에 가슴의 칼이 공명할 때
피의 고동에 마음은 찢겨지며 아파오고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작은 손으로 칼을 어루만진다
칼에 비친 울고 있는 아이는 세상에서 버려진
순수함에 자신의 피를 희생하려 했다

마음 속에 칼이 돌고 있다
피의 흩어짐에 칼의 날카로운 빛은
번뜩이며 부조리를 공격한다

칼에 비친 울고 있는 아이는 세상에서 버려진
순수함에 자신의 피를 희생하려 했다
응어리진 슬픔을 숨기듯 칼을 숨기고
내면의 앞에서 눈물로 분노를 자른다

슬픔이 커진다
아이의 손에 쥔 칼은 폭력의 그림자를 자른다
따뜻한 손길과 함께 칼의 빛은 마음을 뚫고
가슴에 돋은 슬픔이 칼날에 맺혀 징~하고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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