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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장 여행기 #3

NO WAVE 2008.08.27 13:20

셋째 날, 교육 일정을 소화하다. 

월요일, 출장 정식 일정이 시작되며 ASM 교육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랜만에 제대로 좋아하는 과일들과 생 과일 요쿠르트와 함께 신선한 빵을 먹는 아침 식사였다. 호텔 앞에서 ASM 해외 매니저가 데리러 오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낯선 사람들이 보였다. 알고 보니 그 분들은 각 나라에서 교육 받으러 온 사람들이었다. 인도 사람들은 3명이었는데 아침에 호텔에 도착한 거 같았다. 픽업을 나온 해외담당 매니저 Peter와 인사를 나누고 모두 ASM 회사로 향하였다. 각 나라의 다른 회사에서 온 사람들을 적어보았다. 

교육참가자

- ASMPeter Stein, Burkard Jansen, Hans-Martin Hunemorder , K.Manfred Steinich
- 스웨덴 Magnus Petersson, 이스라엘 Avi Yacoby 1, 핀란드 Sig Rosendahl,
- Jakko Lamminpohja 1, Mitsuaki Takahashi 일본, 인도 Riaz Mokashi,
- Nilesh Dhamanskar 1

모두들 인사를 하고 교육에 들어갔다. 프레젠테이션 위주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Peter Stein의 주관 하에 회사 소개 시작으로 기술교육은 Burkard Jansen, 출력관련 교육은 Hans-Martin Hunemorder, 마무리는 사장인 K.Manfred Steinich가 담당하였다.

 

앞쪽에 앉은 이스라엘 2명을 보고 안영순과장이 저분들 언어가 히브리어 같은데 이스라엘에서 온 거 같다고 언급했는데 진짜로 이스라엘에서 왔단다. 아무래도 이스라엘 하면 떠오르는 나의 관심사는 기독교 예수의 탄생지, 미국을 경제를 주무르는 유대인, 아구슈비츠 유대인 독가스 홀로 코스트 그리고 현재 아랍국가들과의 분쟁이었다. 여러 가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괜히 민감하게 반응할거 같아서 간단한 인사와 업무 위주의 대화만 하였다.

 

스웨덴에서 온 Magnus Petersson는 관련 지식도 많고 친절한 40대로 각 나라 사람들과 친분이 가장 좋았다. 특히 인도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핀란드어로 서로 대화하고 독일어도 수준급이고 영어도 잘하는걸 보면서 깜짝 놀랐다. 5개국 정도는 능수능란하게 한다고 했다.

 

핀란드에서 온 Sig Rosendahl은 등치가 좋고 체격이 굉장히 좋아 보였는데 나에게 다가와 처음에 티낀디라고 말하길래 뭐 지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니깐, 코리아 쿵푸라고 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자기는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배웠으며 국가대표 선수로도 선발된 적이 있다고 하며 2002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으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적이 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태권도가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직접 만나보니 뿌듯한 마음에 나도 군대에서 태권도를 해서 1단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인도에서 온 3명은 아는 것도 많고 영어도 잘한다. 물론 발음이 특유의 인도발음이라서 잘 못들을 때가 많았다. 인도는 다신교로 종교도 모두 다르고 언어도 500개의 지역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공용어는 영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중국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를 자랑스러워하며 내가 인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니, 언제든 놀러 오라며 즐겁게 대화를 하였다.

 

일본에서 온 Mitsuaki Takahashi는 말이 별로 없었는데 이건 영어를 잘 못해서 그랬던 거 같다. 물론 나도 말하기가 잘 안되어서 고생 좀 했지만, 안영순 과장은 정말로 곱상하게 생긴 도련님 같다고 나에게 귀띔 하였다.

 



오후 5에 오늘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마치고 모두 함께 호텔로 복귀하여 호텔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길게 테이블에 앉아 맥주와 와인을 시켜놓고 서로 이야기를 하였다. 독일에 와서 특히 뮌헨에서 유명한 맥주를 꼭 마셔야 한다며 맥주를 시키고 2시간 동안의 긴 식사를 하였다. 나중에는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고 즐겼다. 예전에 많은 아시아인들과 이런 경험은 있었지만, 이런 인연으로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식사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한 건 처음이었다. 이스라엘 Avi는 자기가 영화감독 멜브룩스를 닮았다면서 Peter멜브룩스에 대한 영화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스라엘 분들은 40,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에 귀여웠다.

 

식사를 마치고 모두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낯선 곳이나 다른 집에 방문할 때면 항상 화장실을 관찰하는 버릇이 있다. 샤워를 하면서 유심히 화장실을 보면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적당한 크기로 있는 것을 보았고 샤워기나 세면대의 실용적인 디자인과 구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무조건 규모가 크고 화려해야 좋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배워야 될 점이라고 생각한다.

새벽에 일어나 잠 못 이루고 독일의 성인방송을 또 봐야 되나 하는 걱정으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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