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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POET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NO WAVE 2009.07.14 10:54


하루 종일 길을 걷고 세상을 마주치다 보면

이리저리 흩어지는 생각들을 잡으려 뛰어가면

수수께끼의 하루가 되어버린다

생각들 속에 살고 있는 스핑크스

스핑크스는 문제를 내고

골똘히 답을 생각 하다

수수께끼의 미궁에 빠져버리고 스핑크스는 그저 웃기만 한다

 

우스꽝스런 심란한 표정으로 걷다 보면

마주치는 모든 게 문제를 푸는 힌트였던가?

갑자기 밀려오는 수수께끼에 대한 수수께끼의 물음들

 

왜 나는 항상 고민이 많나?

왜 그녀는 나를 떠났는가?

진정한 소통은 무엇이고 연대는 무엇인가?

인간은 왜 이렇게 잔혹한가?

경험주의와 합리주의는 일치 할 수 있는가?

양자적 평행 우주는 존재하는가?

근대화가 3세계에서 극복되고 새로운 사회를 창출할 수 있는가?

문화적 상대주의는 상호존중인가 일방적 유럽중심주의인가?

냉소적인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치열하게 생각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인간은 정치적인가? 경제적인가?

해겔의 변증법을 사르트르의 실존적 변증법으로 극복 할 수 있는가?


일상의 개인적 물음부터 철학적 물음까지

끊임없이 마주치는 수수께끼들

 

그리고 스스로 질문한다

내가 수수께끼를 풀어갈 자격이 있는가?

또 수수께끼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밀려온다

무한대로 반복되는 근원적 물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나씩 풀어가려고

책에서 물음을 구하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길 듣고

눈으로 보고 세상의 경험을 통해

수수께끼의 답을 하나씩 손에 잡는다

 

모든 힌트는 연결되어있다

모든 정답은 내면에 있고 모든 우주 안에 떠돌아다닌다

모든 수수께끼는 그저 웃고 있는 스핑크스의 콧 등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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