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VE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죽음과 시간성 본문

ANARCHY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죽음과 시간성

NO WAVE 2014.11.18 17:24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2014.11.05 제4-1강 


새로운 4세션의 시작이자 제2편 현존재와 시간성의 도입을 위한 제1편의 정리와 새로운 물음의 제기이다.

제1편에서는 현존재에 대한 예비 기초 분석을 했다. 이 절반의 분석은 현존재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제 제2편 현존재와 시간성에서는 현존재가 죽음과 연관하여 어떻게 연관 관계를 갖는지의 시간성에 대한 분석이다. 나는 제1부를 시작하면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을 해석하는 글을 쓰고자 하는 동기에 더욱 다가설 수 있음을 확신했다. 현존재의 실존적 물음이 죽음과 어떻게 연관관계를 맺고 이에 따른 시간성이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의 해석에 따라 영화를 분석할 수 있다.


현존재는 도구 연관 관계에 따라 사람과 사물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곧 현존재의 개별자로써 각자성의 범주로 볼 수 있다. 현존재는 삶과 죽음 사이에 있다. 이런 삶과 죽음를 연관시키는 것은 바로 염려이다. 염려에 따라서 현존재는 본래적 삶과 비본래적 삶을 동시에 살아간다. 본래적 삶은 피투성(내던져 있음), 기투성(내던져 실존하는)과 이해(언어적)에 따른 삶을 살아간다. 비본래적 삶은 퇴각, 빠져있음의 일상성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구조는 염려의 열어 밝혀져 있음이다. 이 내용이 바로 현존재의 기초 분석의 요약이다. 그리고 여기서 죽음은 현존재가 미래를 직면하는 양심이 따른다. 현존재의 삶은 염려와 죽음에 따른 삶의 전체성의 구성 요소가 있으며, 전체성은 바로 본래적 삶의 현존재의 본래성이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 판단력 비판, 실천이성비판에서 각각 진, 선, 미를 설명하려 했으며 여기서 도덕의 선에 대해 강조하려 했다. 한편으로 뉴턴 물리학의 객관적 인식을 서술하고 있다. 반면에 하이데거는 칸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을 제시했다고 자신의 존재론적 논리를 위해 주장했다.


죽음은 근원적으로 해석되는 존재론적인 해석학이다. 선 이해는 해석학적 상황으로 선입견, 선입관이라는 도구 연관의 틀에서 해석해야 한다. 제2편의 전개는 일상성 - 죽음 - 시간성 - 역사성으로 일상성은 바로 비본래적인 삶의 염려와 본래성의 전체성으로 도달하여 시간성의 구조를 분석하려 한다. 죽음을 향한 존재는 서양의 전통 형이상학인 영원성의 존재자를 현상학과 대립한다. 비본래성의 개별자이며 전체자는 시간의 영원성을 갖는 존재자이다. 서구 철학은 이런 절대자를 규명하는 플라톤의 형이상학에서 출발했다. 후설에서부터 현상학은 죽음이라는 유한성을 통해 유한자를 내세우고 삶과 죽음의 전체성을 통해 플라톤의 형이상학을 깨고 새롭게 존재론을 정립하려 한다.


죽음의 유한성에서 비롯되는 양심은 관계에서 연관되는 책임과 부담 같은 직관적 개념이다. 양심을-가지기를-원함에서 현존재는 존재론적으로 죽음을 직면할 때마다 양심을 떠올린다. 이러한 양심이 바로 현상학적 시간성의 구조를 가진다. 시간성을 역사성으로 연결한다면 랑케로부터 시작된 객관적 사실 서술의 실증주의 역사는 철저히 사실과 해석을 하는 현상학에 의해서 거부된다. 해석학적 관점에서 현존재의 사실을 해석함은 시간성, 즉 미래-현재-과거의 구조에서 사실을 해석하고 다시 과거-현재-미래의 순환하는 역사 서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억에 의한 역사 서술은 상대적이다. 그렇지만 기억을 조작하여 주관적 사실과 객관적 사실을 혼동시켜 의미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 


역사 왜곡에서 의미에 대한 인식 체계와 존재론적(실존론적) 체계에 따라 분석해도 좋을 듯하다.

존재와 시간은 서술은 아주 명쾌하지만, 존재라는 추상적인 주체로 인해 사실 직접 이해되지 않는다. 구름 같았던 1부의 내용이 제3 세션까지 오면서 반복되면서 정리되고 있다. 특히 제2부 시간에 대한 서술은 더욱더 흥미와 재미를 맛보게 한다. 아마도 현대 철학자들이 하이데거에 많은 영향을 받은 이유가 바로 이 명확한 서술 방법에 있으리라.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0 Comments
댓글쓰기 폼